당구장에서 인생 디카페인 찾은 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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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가 3구임. 당구장 가는 길에 메가커피 들러서 아아 사가는 게 루틴이었음.

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큐 메고 당구장 가는 길

당구대 옆 테이블에 커피 올려두고 큐 잡은 장면

근데 어느 날부터 자기 전에 배가 아픔. 하루이틀이 아니고 계속. 찾아보니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더라. 범인은 카페인이었음.

밤에 침대에서 배 붙잡고 커피 떠올리는 장면

참고로 이건 내 경험임. 카페인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고 증상 계속되면 병원 가는 게 맞음.

그래서 커피 끊고 빈손으로 당구장 다니기 시작함.

불 켜진 카페를 지나쳐 빈손으로 걸어가는 장면

며칠 지나니까 여사장님이 물어봄. 요즘 왜 커피 안 사오시냐고. 카페인 줄이는 중이라 했더니 그럼 디카페인 내드린다고 함.

인스턴트라 솔직히 별 기대 안 했음. 근데 마셔보니까 깔끔하고 맛있음. 진짜로.

당구장 카운터에서 사장님이 아이스커피 건네주는 장면

한 모금 마시고 눈 커지는 장면

그날로 제품명 물어보고 박스째 사서 까먹는 중임.

마트에서 박스 들고 신난 장면

실물은 이렇게 생겼음

만화로만 보면 감이 안 오니까 직접 찍은 것도 올림.

쟁여둔 박스에서 한 병
텀블러에 얼음 때려박고 부으면

무라벨이라 라벨 뜯을 필요도 없음. 병 자체에 이름이 음각으로 찍혀 있음.

텀블러에 얼음 가득 넣고 한 병 부어두면 얼음 녹으면서 농도가 옅어지는데, 이게 하루종일 홀짝이기 딱 좋음.

이러고 하루종일 들고 다님

밤에 마셔도 아무 일 안 생기는 게 제일 큼.

가격 정리

저가 커피 매장에서도 디카페인은 3천 원 넘게 받는데 이건 한 잔에 천 원 언저리임. 이게 말이 됨?

20개입 한 박스 기준임.

항목
현재가 24,650원
정가 30,100원
할인 18%
개당 약 1,230원
평점 4.9 (리뷰 839)

400ml임. 매장 아아 레귤러랑 비슷하거나 더 많음. 그게 1,230원임.

끝.